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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관광개발 대표이사 선임’ 혼란 키우는 문경시

2017-07-21

정관에 없는 공모제 대안제시
개발측 “무작정 도입은 잘못”

[문경] 문경시민주 회사인 문경관광개발의 대표이사 선임문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문경시가 정관에 없는 대표이사 공모제를 내용으로 안을 제시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문경관광개발의 주주이기도 한 문경시는 최근 이 회사의 대표이사 선임이 법적 문제로 비화하자 “시민주 회사라는 설립 당시의 취지를 살려 전문 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것이 경영혁신과 배당률 제고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며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공모제로 문경관광개발 대표를 선임하기 위한 이사회를 요구한 것이다.

문경관광개발 측은 이에 대해 “대표이사 공모제는 모두가 공감한다”면서 “다만 정관개정 등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절차 없이 무작정 공모제를 도입하자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밝혔다.

문경관광개발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와 4월 이사회를 갖고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들어갔으나 일부 주주들이 대표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과 주주총회 결의 무효 및 취소소송을 제기해 법적 판단을 받게 됐다. 이후 문경관광개발은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네 차례의 이사회를 소집했지만 이사 정족수 부족과 선임안 부결로 무산돼 임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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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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