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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표적인 古사찰 한글로 쓴 낙서 발견

2017-08-10 00:00

경찰, CCTV 확인 등 수사

日 대표적인 古사찰 한글로 쓴 낙서 발견
일본의 대표적 고사찰인 나라의 도다이지에서 8일 발견된 ‘임채현’이라고 쓴 한글 낙서. 연합뉴스

일본의 대표적인 고사찰인 나라의 도다이지에서 한글로 보이는 낙서가 발견돼 일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낙서가 발견된 곳은 도다이지 내 불당인 홋케도의 건물 라이도의 나무 난간 부분이다. 높이 10㎝, 폭 40㎝ 크기에 사람 이름을 포함한 것으로 보이는 한글 3~4글자가 무언가에 의해 긁힌 듯 새겨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낙서는 전날 오전 도다이지의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낙서를 한 사람을 찾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계획이다.

도다이지는 8세기에 세워진 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일본 정부는 라이도를 포함한 홋케도를 국보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도다이지에서는 2015년 다이부쓰덴과 난다이몬의 금강역사상의 다리 부분에, 작년 다이부쓰덴의 거대 화병 등에 각각 액체가 뿌려져 있는 게 발견된 적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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