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경산·일월산 연가 등
지명 들어간 노랫말 향수 자극
지역홍보·향우회 화합 역할도
김종태 前회장 “노래비 건립 꿈”
최근 음반을 발표한 김종태 전 경산시향우회장(왼쪽)과 배기환 재경 영양읍향우회장이 최근 재녹음한 앨범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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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경 시·군향우회장 출신 가수들이 음반 취입을 하면서 잇따라 고향 노래를 발표해 향우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노랫말에는 지역 지명이나 특산품명이 들어가 있어 향수를 자극하며 애향심 고취는 물론 타 지역민들에게는 지역홍보를 하는 전도사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이들이 향우회 행사 때 초청가수로 참석, 고향 노래를 부르면 청중들이 함께 따라 부르는 등 향우회 화합에도 한몫하고 있다.
배기환 재경 영양읍향우회장(64·예명 배용)은 지난 22일 인기 작사가 겸 작곡가 김병걸씨와 함께 영양군의 상징인 ‘일월산’ 노래를 재녹음했다. 이 곡은 김병걸씨가 작사했다. 노랫말에는 일월산 ‘일자봉’ ‘월자봉’ ‘배틀바위’가 들어 있다. 음반에는 입암면 남이포를 배경으로 애절한 사랑을 노래한 ‘일월산 연가’도 함께 담겨 있다.
배기환 회장은 ‘배용’이란 예명으로 1969년 데뷔했다가 최근 재데뷔한 중고신인(?)이다. 영양읍 화천 출신인 배 회장은 70년대 초 세 차례에 걸쳐 LP판을 냈다. 이때 지방방송 라디오를 자주 타 이름이 꽤 알려졌다고 한다. 흑백TV가 나올 때 지역방송국 대표로 전국노래자랑에 나가기도 했다. 그는 경기도 구리에서 물류컨테이너 사업을 겸하고 있다.
배 회장은 “어느 날 가슴에 허전함이 느껴지면서 옛날 생각이 났다. 잃어버린 세월과 고향을 찾는 심정으로 노래를 다시 하게 됐다”고 음반 취입 동기를 밝혔다.
김종태 전 경산시향우회장(76·예명 일송정)은 지난 3월27일 <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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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협회에 데뷔하면서 ‘내고향 경산’을 타이틀곡으로 음반을 발표했다. 작곡은 원로가수 박건씨가 했다. 노랫말에 타 지역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한 삼성현·삽살개 등이 들어 있어 경산 알리기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당초 이 곡은 김 전 회장이 회장직을 맡을 당시 ‘재미있는 향우회’를 모토로 향우회 단합과 화합을 위해 만들어 불렀던 곡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재경 출향인 모임인 ‘대경선진화포럼’ 청송 워크숍에서 이 노래를 직접 불러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들었다.
김 전 회장은 현재 최고령 신인가수로 <사>해동서예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어 ‘노래하는 서예가’로도 알려져 있다.
김 전 회장은 “고향노래비를 세우는 게 꿈”이라면서 “많은 고향사람들에게 알려져 경산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고향을 사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동시(안동역에서), 군위군(팔공산아) 등 일부 시·군은 고향노래비를 세웠거나 추진 중이다.
송국건기자 song@yeongnam.com
기사·사진제공= 향우신문
송국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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