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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늘고 대입정원 3천여명 감소 “2019학년도 입시경쟁 가장 치열할 듯”

2017-09-18

■ 2020년부터 수험생 급감…2019학년도 수도권 주요 11개大 모집계획안

20170918
20170918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르게 될 현 고2 학생들의 대입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년부터 수험생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2019학년도는 치열한 입시 경쟁을 해야 하는 마지막 해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2019학년도엔 수험생의 수는 늘지만, 대입 정원은 전년도보다 3천491명이 감소한 34만8천834명”이라며 “현 고교 2학년생들은 입시 전쟁을 치르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 입시 핵심 정보와 각 대학이 발표한 ‘2019학년도 모집계획안’을 분석했다.

수시 인원 전년보다 265명 증가
학생부종합전형 비중 60% 최다
내신 평균 1.5등급 이내 들어야
연세대 수시 논술 ‘100% 반영’
서강대 정시 자연계 ‘교차지원’


◆주요 11개 대학, 수시 74% 선발

2019학년도 서울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11개교 정원내 모집인원은 3만5천403명이다. 모집 시기별로는 수시 선발인원이 2만6천204명으로 74.0%, 정시는 9천199명(26.0%)을 선발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수시 선발 인원이 265명 소폭 증가, 모집 비율로는 0.6%포인트 증가한 반면에 정시 선발 인원은 203명 소폭 감소, 모집 비율로는 0.6%포인트 감소했다.

◆교차 지원 허용, 논술성적 100% 선발 대학도

대학별로는 서강대가 정시 모집에서 주요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자연계 모집단위까지 교차 지원이 전면 허용됐다. 인문·자연 계열 구분 없이 통합 지원이 가능하다. 연세대는 수시 논술전형에서 논술 성적 100%로 모집하며(종전 논술 70% + 학생부 30%), 이화여대는 최근 논란이 많았던 수시 체육특기자 전형(체육과학부 6명 선발)을 폐지한다.

서울시립대는 수시 논술전형에서 고교 추천제가 폐지되고, 경희대는 수시 실기우수자전형 K-SW인재가 신설된다. 성균관대는 수시 의예과 모집에서 논술우수전형 선발이 없고 글로벌인재전형으로만 모집하며, 중앙대는 수시 학교장추천전형(교과형, 150명)이 신설된다. 한국외대는 수시 고른기회전형II가 신설되고, 한양대는 수시 소프트웨어인재·글로벌인재 선발 방법이 변경된다. 서울대, 고려대 등은 2019학년도 수시 및 정시 모집인원과 선발이 2018학년도와 거의 비슷하다.

주요 11개 대학 수시 및 정시 모집 전형별 특징을 살펴보면 천차만별이다. 서강대는 ‘2021 통합형 수능 시행’을 앞두고 자연계 모집단위까지 포함한 교차 지원을 전면 허용해 선제적 대응을 한다. 연세대는 학생부, 논술, 특기, 수능 등 다양한 전형 유형으로 선발하고 파격적으로 논술전형에서 논술 100%를 도입한다. 서울대, 고려대 등은 수시 모든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전형별 장단점을 숙지해 도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학교 내신에 자신이 있는 경우는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에, 수능 성적이 내신보다 우위에 있는 학생들은 정시와 수시에서 수능 최저 기준이 있는 전형 등에 초점을 맞춰 대학 및 전형유형, 모집단위에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주요 11개 대학 수시 모집 중 60% 이상이 학종

전국 대학의 모집 시기별 선발 인원이 수시 모집 26만5천862명(76.2%), 정시 모집 8만2천972명(23.8%)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수시 모집 비율은 2.5%포인트 증가한 반면 정시 모집 비율은 2.5%포인트 감소했다. 수시 전형유형별 선발 인원에서는 학생부 교과전형이 14만4천340명으로 수시 전체 모집 인원(재외국민전형 제외 기준)의 55.1%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학생부 종합전형이 8만4천764명(32.4%), 특기(실기) 전형이 1만9천383명(7.4%), 논술전형이 1만3천310명(5.1%) 순이다. 주요 11개 대학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 선발인원은 1만5천902명으로 이들 학교 수시 모집인원의 60.7%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다음으로 논술전형이 9개교 5천288명(20.2%), 특기(실기) 전형이 10개교 3천명(11.4%), 학생부 교과전형이 5개교 2천명(7.6%) 순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은 409명 증가했고, 수시 전체 모집인원에 대한 학생부종합 전형 선발 비율도 1.0%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대학 가운데 정시 군별 선발 인원은 나군 모집이 3만1천70명(정시 모집인원의 37.4%)으로 가장 많았고, 가군 3만743명(37.1%), 다군은 2만1천159명(25.5%) 순이다. 나군 모집이 고려대, 연세대 등 8개교 4천319명(정시 모집인원의 47.0%)으로 많았고, 가군은 서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9개교 4천261명(46.3%), 다군은 중앙대, 한국외대 2개교 627명(6.8%)으로 가장 적었다.

◆주요 11개 대학, 내신 평균 1.5등급 이내

11개 주요 대학들의 경우 수시는 학생부 중심 전형,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선발하므로 내신(학생부 교과, 비교과) 또는 대학별고사(논술 등), 특기 능력이 있으면 수시, 수능 성적이 뛰어나면 정시까지 대비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수시 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전형의 특징에 따라 학생부 교과 성적이 1.3등급 이내로 월등히 높을 경우, 서울대는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연세대는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고려대는 고교추천I전형 등에 지원할 수가 있다.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등 주요 11개 대학 기준으로 보면 수시 학생부 중심의 전형에서 주요 교과 평균 성적이 1.5등급 이내가 현실적인 지원선으로 보인다. 학생부 교과 성적에 비해 비교과 활동 실적이 우수하면 주요 대학별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할 수가 있는데, 비교과 활동 성적은 대체로 교과 내신을 최대 0.5등급 정도 만회할 수 있는 정도로 보고 지원 전략을 짠다.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은 학교별 내신이 우수한 경우(상위 10∼30% 이내 등)이면, 서울대는 수시 일반전형, 연세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 또는 특기자전형, 고려대는 일반전형 또는 특기자전형, 성균관대는 성균인재 또는 글로벌인재 전형, 서강대는 학생부종합 자기주도형 또는 일반형 등에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별로 고려대, 연세대 등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 비중을 높인 대학이 있는데, 1단계 전형 통과시에는 2단계 면접에 맞춰 대학 및 전형 특성, 모집단위 등을 고려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내신이 2∼5등급대이면서 논술 대비가 잘되어 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가 가능한 경우이면, 연세대 논술전형, 성균관대 논술우수자전형, 서강대 논술전형, 중앙대 논술전형 등에 지원할 수 있다. ☞16면에 계속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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