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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서울·대전·대구·부산…무용 예능보유자 한 무대 선다

2017-09-18

19일 수성아트피아 ‘백년욱의 춤…’
승전무·부채입춤·수건춤 등 공연
민중의 애환 담은 이생강 대금산조

서울·대전·대구·부산…무용 예능보유자 한 무대 선다
‘2017 백년욱의 춤-뿌리 깊은 춤의 혼’무대에 오르는 ‘정소산류 수건춤’ <백년욱무용단 제공>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한국전통무용 문화재 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7 백년욱의 춤-뿌리 깊은 춤의 혼’이 19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재단 집중기획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공연은 한국전통무용의 멋과 신명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다. 또 서울, 대전, 부산 등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지역의 춤이 한 무대에 올라 다양한 한국전통무용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첫 무대는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예능보유자인 엄옥자의 ‘승전무-북춤’이다. 이 춤은 구성이 매우 정돈되고 짜임새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77호 살풀이춤 이수자인 박소림(Gals정명훈 무용단)의 ‘부채입춤’이다. 입타령을 통해 춤을 추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대중성을 지닌 한국무용이다.

셋째 무대는 ‘대금산조’로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 보유자인 이생강이 공연한다. 민중의 애환을 노래하는 곡으로 토속적이며 극적인 요소가 가미된 공연이다.

넷째는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21호 입춤 예능보유자 최윤희의 ‘입춤’이다. 모든 춤의 모체이자 기본춤이라 불리는 입춤은 즉흥성이 동반된 춤으로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적인 곡선을 뽐내는 우리나라 전통춤이다.

다섯째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예능보유자 조흥동의 ‘무릉도원’이다. 독립된 남성춤의 대표춤으로 불리며, 선비의 춤으로도 알려져 있다.

여섯째 무대는 ‘정소산류 수건춤’이다.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8호 정소산류 수건춤 예능보유자인 백년욱이 무대에 오른다. 고(故) 정소산 선생의 춤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춤으로 궁중 무용과 민속 무용이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수건춤이다. 장중함과 단아함, 절제미가 있으며 경상도 특유의 소박함과 투박함도 볼 수 있는 춤이다.

마지막 무대는 풍악광대놀이 예술단과 노리광대의 ‘파워코리아’와 이화예술무용단의 ‘춤추는 혼불이여!’가 장식한다.

이번 공연에는 연출과 샌드애니메이션, 연극, 영상, 특수효과 등을 볼 수 있다. 또 명인들의 춤사위가 담긴 포토존, 공연시작 전 로비에서 진행되는 플래시몹 등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백년욱 백년욱무용단 대표는 “각 지역의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춤사위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역사적이고 의미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 (053)252-6768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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