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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어 뮤지컬로 상 받은 이경실 아들 손보승 "즐겼던 무대 지금은 마음 무거워" …과거 "'연예계 최순실'" 댓글 새삼 '눈길'

2017-09-19 00:00
20170919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개그우먼 이경실이 배우로 활동 중인 아들 손보승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이경실과 손보승 모자가 출연했다.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 출연한 바 있는 손보승은 최근 한 뮤지컬 대회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상을 수상했다.


손보승은 뮤지컬에 입문하게 된 계기로 왕종근 아들을 언급하며 “재민이 형이랑 친한데 하루는 재민이 형이 연기 학원이라며 오라고 해서 갔다”며 “갑자기 오디션을 보게 됐고 그때부터 배우의 꿈을 꾸게 됐다"고 전했다.


손보승은 무대에 선 소감에 대해 "처음에는 무대라는 게 얼마나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하는 건지 몰랐다. 그래서 즐길 수 있었다. 오히려 지금은 무대 위에 올라갈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라면서도 행복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경실은 손보승의 연기에 대해 "당시 보승이가 사춘기도 심하고 저하고 또 오래 떨어져 있어서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었다"며 "극단에 다니면서 뭘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의 첫 연극을 보고 한참을 울었다”며 “연극 연기라는 게 기성 연기자들도 어색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들이 연기하는 걸 보고 무대에서 논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아들이 드라마 오디션을 고민할 때 남다른 조언을 했다고. "본심이 아닌 떨어질까봐 겁나하는 것 같았다"라며 "앞으로 너의 인생은 오디션의 길이다. 오디션을 보는 것 자체가 경험이다"라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연예인의 아들이니 일반인들 보다 관심을 받는다. 그래서 혜택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굉장히 조심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현장에 가본 적이 없다. 함께 출연하는 선배님들과 다 친하다. 하지만 한 번도 전화해서 부탁해본 적이 없다. 오해를 살까봐"라고 고충을 덧붙였다.

또한 이경실은 아들 뿐만 아니라 딸 역시 슈퍼모델로 전향했다. 이경실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유학을 했다. 등록금까지 냈는데 대학교 4학년을 앞두고 학교를 그만 다니겠다고 했다"라며 "이틀동안 문자로 대화를 했는데 '엄마 내가 더 이상 행복하지가 않아'라는 문자를 보고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경실은 "하고 싶다는 것은 지원해준다"라면서도 "하지만 책임은 본인이 진다. 본인 인생은 알아서 해야한다"라며 자신의 교육관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98년생으로 현재 안양예고 연극영화학과 3학년에 재학 중손보승은 지난 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누리꾼들의 반응을 언급한 바 있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손보승은 "댓글을 봤는데 어이가 없었다. '요즘 이경실이 딸, 아들 많이 밀어준다' '연예계 최순실이다'라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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