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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의원, 문정인 특보 비판 송영무 국방장관에 "안보팔이 한국당 행태와 뭐가 다른가?"

2017-09-19 00:00
20170919
사진:민병두 의원 소설미디어 캡처

청와대가 19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엄중 주의'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국방부가 "유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송 장관에 대한 청와대의 경고 조치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송영무 장관은 지난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자리에서 “(북한 지도부 제거 역할을 하는) 참수작전 부대 개념을 정립 중인데 금년 12월 1일부로 부대를 창설해서 전력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문정인 특보는 15일 한 매체를 통해 “용어부터 정제된 것을 사용해야 군사적 긴장을 완화 시켜 줄 거라는 걸 알아야 할 것”이라며 “12월에 창설되는 부대는 ‘참수작전’ 부대가 아니다. 미국의 네이비실이나 UDT와 같은 특수부대인데, 국방부 장관께서 상당히 부적절할 표현을 쓴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후 송 장관은 18일 국회에서 문 특보를 겨냥해 “입각하기 전 한두 번 뵌 적이 있다”며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것 같은 느낌이지, 안보 특보라든가 정책 특보 할 사람 같지 않아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문정인 교수는 본래 제가 입각하기 전에 한두 번 뵌 적이 있지만, 자유분방한 사람이기 때문에 저하고는 상대할 사람이 아니구나 (생각했다)"고 비난해 구설수에 올랐다.

 

송영무 국방장관이 문정인 청와대 외교·안보 특보를 공식 석상에서 비판한 것에 대해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도전”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송영무 국방장관에게 경고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송영무 국방장관이 문정인 외교안보특보에 대해서 정책차이를 넘어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하발언을 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각료로서는 하기 힘든 망발일 뿐 만 아니라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도전”이라며 “매우 부적절하다”고 질타했다.


또한 “문정인 특보의 발언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서 지극히 합리적인 발언이었다”며 “참수부대 창설해서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인가? 대한민국에 국방부만 있고 외교부나 통일부는 필요 없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송장관의 발언은 북핵위기를 정부의 탓으로 돌리고 미국이 반대하는 전술핵배치를 주장하는 자유한국당과의 국회 질의 과정에서 나왔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라며 “항시적인 핵위기를 조장해 이념으로 편을 갈라 안보팔이를 하는 자유한국당의 행태와 송장관의 발언이 뭐가 다른가? 송영무 장관은 자중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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