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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칠곡 낙동강 전투 학도병 형과 인민군 동생의 비극적 실화”

2017-09-22

뮤지컬 55일 시즌2 ‘형아, 아우야’
22∼23일 칠곡보 생태공원서 첫선

“칠곡 낙동강 전투 학도병 형과 인민군 동생의 비극적 실화”

뮤지컬 55일 시즌2 ‘형아, 아우야’ 공연이 22~23일 칠곡군 칠곡보 생태공원 평화의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번 뮤지컬은 제5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및 제8회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 주제공연으로, 경북도와 칠곡군, 2작전사령부가 주최하고 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이 주관한다.

시즌2 형아, 아우야는 1950년 8월1일부터 9월24일까지 55일 동안 벌어진 칠곡 낙동강전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한 형과 인민군으로 끌려온 동생이 서로 총을 겨누어야만 했던 비극적인 실화를 주요 스토리로 담았다.

총감독은 시즌1에 이어 정철원 극단 한울림 대표가 맡았다. 정 감독은 서울 국립극장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왕의 나라’를 연출한 베테랑으로 전국연극제 연출상, 대구연극제 연출상, 금복문화상 등을 받았다. 남자 주인공 동철과 동화 역에는 김태현·정선균씨가 호흡을 맞춘다. 두 배우 모두 지역 공연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무서운 신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시종일관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탄탄한 연출력과 화려한 안무, 감동적인 음악도 뮤지컬의 완성도를 더한다. 전쟁의 참상과 교훈을 함축하고 있는 명확한 메시지도 눈여겨볼 만하다.

정 감독은 “전쟁의 참혹함 속에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그렸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형제간의 우애를 밀도 있게 다뤘다”며 “6·25전쟁 당시 두 형제의 비극적인 스토리와 자식을 사지로 전장으로 떠나보내야 했던 어머니의 애절한 스토리, 그리고 이름도 없이 죽어간 수많은 학도병과 소년병들의 이야기가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칠곡=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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