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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열흘 추석연휴 “가정폭력 조심하세요”

2017-09-25

신고 예년보다 크게 늘 우려

최근 4년간 명절 연휴기간 대구의 가정폭력 신고가 2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 연휴인 올 추석엔 관련 신고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실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까지 추석·설 명절(37일간) 대구지역에서 신고된 가정폭력은 모두 1천9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다섯번째로 많은 수치다. 경기도가 1만6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6천674건), 인천(2천385건), 부산(2천145건) 등 순이다.

구체적으로 2013년 추석 연휴 198건을 비롯해 2014년 설 177건, 2014년 추석 231건, 2015년 설 268건, 2015년 추석 261건, 2016년 설 255건, 2016년 추석 330건, 2017년 설 211건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연휴엔 가정폭력 신고가 하루 평균 51건으로 줄었다가 같은 해 추석엔 66건으로 다시 늘었다. 올해 설엔 52.75건으로 다시 감소했다.

하지만 오는 추석 연휴엔 가정폭력 신고가 다시 급증세를 나타낼 것으로 우려된다. 연휴가 오는 30일부터 10월9일까지 최장 열흘간 이어지기 때문이다.

윤우석 계명대 교수(경찰행정학)는 “올 추석엔 긴 연휴로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싸울 일이 많아질 수 있다”면서 “가족끼리 서로 양보하고, 도와주는 마음을 가지고 명절을 보낸다면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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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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