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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영양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공개

2017-09-30

내년 초 개관 앞 임시행사
43종 생물 증식·복원 연구
관광객↑·경제활성화 기대

영양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공개
영양군청 공무원들이 최근 국립멸종위기 종복원센터를 찾아 시설물 등을 둘러보고 있다. <영양군 제공>

한반도 멸종위기종 동식물의 증식·복원을 위해 최근 건립된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이하 종복원센터)가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임시 공개 행사를 가졌다.

종복원센터는 국내 최고 청정지역인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 일원 255만4천337㎡에 국비 764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1만6천29㎡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증식·복원 연구동을 비롯해 자연적응 연구동, 지원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증식과 복원, 자연방사를 위한 훈련, 다양한 교육 및 연구 등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현재 43종의 생물을 ‘증식·복원’ ‘조사·연구’ ‘미복원’ 등 3단계로 나누어 증식과 복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증식·복원’ 단계 생물은 모두 24종으로 반달가슴곰·산양·스라소니·장수하늘소·광릉요강꽃·노랑만병초 등이다. ‘조사·연구’ 단계 생물은 여우·사향노루·대륙사슴·나도풍란 등 12종이다. 미복원 단계에 있는 종은 저어새·검은머리갈매기·상제나비·소똥구리 등 7종이다.

영양군은 종복원센터 완공에 따라 종복원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지역발전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지난 26·28일 군내 모든 공무원에 대해 견학을 실시했다. 센터 건립과 함께 100여명의 석·박사급 인력이 영양에 상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상주~영덕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권영택 군수는 “종복원센터가 고유 생물자원 보전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더불어 친환경 생태도시 영양의 이미지와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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