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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1만2천㎞ 항해…해양실크로드 탐험대 출항

2017-10-14

호찌민-경주엑스포 행사 맞춰 파견9개국 대학생·작가·지원인력 182명
필리핀∼베트남 탐험 해양유적 견학

한 달간 1만2천㎞ 항해…해양실크로드 탐험대 출항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대장정 탐험대원들이 12일 오후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바다호 선실에서 본격적인 출항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해양시대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2017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대장정에 참가한 탐험대원들이 지난 12일 포항 영일만항에 접안한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바다호에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경북도가 내달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행사에 맞춰 이날 바닷길 탐험대를 보냈다. 탐험대원은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이 선발한 중국, 우즈베키스탄, 이탈리아 등 8개국 대학생 11명과 한국해양대 학생 150명, 작가·지원인력 등 모두 182명이 참여했다.

이날 출항을 앞둔 대원들은 두려움보다 설렘으로 가득했다. 한국해양대 연정연씨(23)는 “몇달 전 항해 실습 차 제주도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중에 다른 선박에 있던 동급생으로부터 바다 탐험대로 선발됐다는 소식을 접했고, 이후부터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이번 탐험을 학수고대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조덕교씨(22)는 “해양대 선배들이 3년 전 중국 실크로드 탐험에 참여한 이후 많은 경험을 얘기 해 주었다. 우리 기수(3학년)가 경북도의 두 번째 해상 실크로드 탐험에 참여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에 도착하는 약 한 달간 1만2천㎞를 항해하게 된다.

대원들은 각국 해양 유적 견학과 한반도 중심의 해상 실크로드 기록 등을 배우게 된다. 또한 11월11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박주현씨(23)는 “우리나라가 해양시대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데 앞장서도록 많을 것을 배우고 익힐 것”이라며 “또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탐험에 나선다. 한국인으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줘 작으나마 국위선양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글·사진= 포항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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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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