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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김보애 별세, 광화문에 16층 빌딩도 소유했지만 사기 당한 사연 새삼 '눈길'

2017-10-16 00:00
20171016
사진:KBS2 '여유만만' 방송 캡처

원로배우 故 김보애의 빈소가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보애는 지난해 11월 뇌종양 판정을 받은후 1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1939년생인 김보애는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데뷔한 이후 '고려장', '간난이', '종잣돈', '외출', '수렁에서 건진 내 딸' 등에 출연했으며 1959년에는 배우 김진규와 결혼한 이후 딸 김진아와 아들 김진근을 슬하에 뒀다. 김진아는 지난 2014년 암투병 끝에 사망한 바 있다.


그런가운데 김보애의 안타까운 과거 사연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김보애는 두 번의 결혼, 두 번의 이혼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19살 때 영화 촬영을 하며 처음 만난 16살 연상의 애 둘 딸린 김진규와 결혼한 김보애는 친정아버지가 사준 큰집에서 김진규와 결혼생활을 풍족하게 했다. 이후 광화문에 16층 빌딩을 공동으로 소유할 만큼 부를 키웠다.


한때 큰 음식점을 한 김보애는 강남의 땅부자가 될 뻔했지만, 이미 재산이 많은 데다 돈에 욕심이 없었다고. 그는 당시 재산 액수를 묻는 질문에 "600~700억 원대 정도 된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그 많은 재산이 지금은 어디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어디다 놨는지 나도 모르겠다. 아이들에게 주기 직전에 사기를 당해서 다 날렸다"면서 자녀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젊은 시절부터 운전기사가 딸린 최고급 삶을 살던 김보애는 지난해부터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시작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새로운 인생이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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