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71017.010010717200001

영남일보TV

수도권 847억 - 지방 509억, 전통문화예술 지원도 차별

2017-10-17

한국문화재재단 5년 내역 분석
대구 6억9천만원 전국 최하위권
서울과 달리 소규모사업만 지원

전통문화·예술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부 지원이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이 한국문화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2~2016년) 지역별 예산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예산 1천356억원 중 수도권 지역(서울·인천·경기)에서만 62%인 847억원이 쓰였다. 특히 대구는 6억9천만원(0.5%)으로 대전(2억9천만원·0.2%), 세종(4억6천만원·0.3%)에 이어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서울(657억7천만원·48.5%)에 비해 100배 정도 차이를 보인 것이다. 이어 부산(7억5천만원·0.6%), 울산(14억1천만원·1%), 전북(21억6천만원·1.6%) 등으로 비수도권 지역에 대한 전통문화·예술 지원 차별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은 경주 등 발굴사업이 일부 집중돼 154억원(11.4%)이 배정됐다.

가장 큰 문제는 서울에는 △전통예술공연 △전승공예품 개발 지원 △전국 대학생 마당놀이 축제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큰잔치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지원한 반면, 지역에는 소규모 사업만 지원한 점이다. 대구의 경우 △전승자 주관 전승활동 지원 △문화유산교육 사업 △문화유산채널 운영 △소규모발굴 사업 등 4가지 사업만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곽상도 의원은 “이미 충분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수도권지역에 예산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예산배분 방식이 개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