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71017.010160746030001

영남일보TV

구미産團 지난달 수출액 큰 폭 증가

2017-10-17

28억5천달러 작년보다 34% 늘어
무역수지 49%↑16억2천만달러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지난달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 9월 구미산단 수출액은 28억5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억3천만달러에 비해 34% 증가했다. 이는 2014년 10월(30억1천만달러) 이후 최대 수치다. 지난달 수입액 역시 19% 증가한 12억3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무려 49% 증가한 16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구미세관은 카메라모듈 등 전자제품의 수출호조로 총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전자제품(63%)이 가장 많았고 광학제품(13%), 기계류(5%), 플라스틱(4%), 섬유류(4%), 화학제품(2%)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중국(34%), 미국(18%), 동남아(11%), 유럽(8%), 중남미(6%), 중동(5%), 일본(4%), 홍콩(3%) 순이다.

구미산단의 수출 실적은 2013년 367억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후 지난해 273억원으로 곤두박칠쳤다. 수출 목표 달성도 3년(2014~2016년) 연속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최근 11개월 동안 두 달을 제외하면(지난 3·5월 각 1% 감소) 수출액이 모두 증가했다. 올들어 9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206억5천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81억4천만달러보다 14% 증가했다. 구미산단 한 중소기업 대표는 “작년 말부터 구미산단의 수출이 살아나면서 기업체와 근로자 사이에서 ‘한 번 해보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지금 상태로 계속 간다면 올해 수출 목표액(260억달러)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조규덕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