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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바다와 가장 가까운 驛’ 포항 월포역 손님맞이 분주

2017-10-18

영덕 장사·강구·영덕 역사 공정률 90%
연말개통 포항∼영덕 44.1㎞ 마무리 작업

20171018
지난달 시설물 점검을 마무리하고 현재 영업 시운전 중인 월포역 전경. (포항시 제공)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중 포항~영덕 구간(44.1㎞)이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구간에 새로 설치되는 역사(驛舍) 4곳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영덕 구간에는 월포역(포항 북구 청하면)을 비롯, 장사역(영덕 남정면 장사리)·강구역(영덕 강구면 화전리)·영덕역(영덕읍 우곡리) 등 모두 4개의 역이 신설된다. 월포역은 현재 월포해수욕장 네거리 인근에 역사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달 시설물 점검까지 마친 상태다. 이달부터 영업 시운전에 들어가는 등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이며 영덕지역 3개 역사도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는 월포역이 문을 열면 그동안 포항시내서 월포해수욕장을 가기 위해 청하나 흥해지역을 거쳐 지선버스를 타고 1시간 이상 가야 했던 불편함이 상당히 해소돼 보다 많은 관광객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월포역에서 월포해수욕장까지 거리는 걸어서 3분 정도여서 ‘기차를 타고 떠날 수 있는 포항 바다 여행지’가 하나 더 추가되는 셈이다.

황영만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월포역사는 도내에서 바다와 가장 근접한 위치에 있는 역사다. 정식으로 문을 열기 전에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포항을 찾는 관광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에서 영덕·울진을 거쳐 삼척까지 연결하는 동해선 연장사업은 경북과 강원지역 동해안을 따라 철도가 놓이게 됨에 따라 교통 인프라 확충은 물론, 관광 활성화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와 함께 화물열차도 운행된다. 영덕~울진~삼척 구간은 2020년쯤 개통될 예정이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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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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