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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라왕궁 복원할 석재 3년간 218점 모았다

2017-10-19 00:00

올해 기증받은 125점 헌증식 열어

경북 경주시가 신라왕궁 복원에 사용할 신라 시대 석재 218점을 모았다.
 2015년부터 각급 단체와 개인을 상대로 경주에 흩어져 있는 신라 석재 기증운동을 벌여 그해 26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67점을 확보했다.


 올해도 지난 15일까지 125점을 기증받아 19일 오후 월성 석빙고 일대에서 최양식 경주시장, 문화계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석재 헌증식을 했다.


 고유문을 낭독하고 음양오행설에 따른 오방색 천으로 치장한 신라 석재를 놓고 성공적인 왕궁 복원을 기원했다.
 석재는 전문가 자문과 심의를 거쳐 복원하는 왕궁 건물과 신라 석재공원 전시용으로 쓰인다. 기증한 개인과 단체에 기증서를 주고 왕궁 복원록에 이름을 올려준다.


 신라왕궁은 2025년까지 추진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하나다. 2014년 말부터 신라왕궁터인 월성 일대 20만7천528㎡에서 발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주시는 문화재 지역과 기관, 학교, 고택 등에 2천여 점 이상 신라 석재가 흩어져 있을 것으로 보고 기증운동으로 최대한 모을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신라왕궁 복원에 신라 석재를 활용하면 그만큼 정통성과 완성도가 높아진다"며 "석재 모으기에 시민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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