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석포제련소 등으로 인한 안동댐 상류 오염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9월 환경부는 “안동호 상류 오염의 발생 원인은 석포제련소와 휴·폐광산의 오염물질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석포제련소에서 배출되는 황·질소 산화물과 중금속 등이 인근 3~4㎞까지 이동해 토양에 스며들었다. 또 휴·폐광산에서도 중금속 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됐다.

홍 의원은 한국광해관리공단이 실시 중인 안동댐 상류 복원 공사와 관련해 7년 동안 안동호 광물찌꺼기 퇴적물 수거가 이뤄지지 않은 점과 오염을 유발한 광산 전부에 대해 오염 방지 공사를 하지 않은 점, 공사 지연 등을 지적했다.

홍 의원은 “안동댐 상류는 1천300만 영남권 주민의 식수원인 낙동강 수자원의 원천으로 식수원 내 국민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당하고 있다”며 “중금속 오염을 유발한 55개 모든 광산에 대한 오염 방지 사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사업 완료 시점도 앞당겨라”라고 요청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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