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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문명을 아우른 대백과사전

2017-10-21
인류와 문명을 아우른 대백과사전
빅 히스토리//DK 빅 히스토리 지음/ 윤신영 외 3명 옮김/ 사이언스북스/ 440쪽/ 5만9천원

빅 히스토리 창시자인 호주 맥퀄리대 역사학과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는 “빅 히스토리는 모든 것의 역사를 연구한다. 빅 히스토리를 통해 우리 세계와 그 속에서의 우리의 역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천 교수의 말처럼 이 책은 우주와 생명, 인류와 문명의 역사가 한데 어우러진 책 속 박물관이다.

빅 히스토리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과학관이나 박물관이 빅 히스토리와 관련된 융합 연구 심포지엄이나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빅 히스토리가 서로 다른 학문을 융합해 새로운 학문적 비전을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자,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주는 사고의 틀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빅 히스토리는 138억년의 우주 역사와 46억년의 지구 역사, 38억년의 생명 역사에 포괄적으로 접근한다. 문과와 이과의 융합 교과 과정을 맞이할 청소년에게는 좋은 참고서가 될 수 있다. 지적 자극을 갈망하는 성인에게는 소장용 교양서로 손색이 없다. 영국 옥스퍼드대 자연사 박물관, 프랑스 고문서관, 이탈리아 사우스티롤 고고학 박물관, 스페인 카탈루냐 연구소,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에서 볼 수 있는 그림과 사진들이 고해상도 이미지로 펼쳐져 있다. 역사학, 철학, 사회학, 인류학, 천문학, 물리학, 생물학, 화학, 지구과학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최고의 비주얼 가이드라는 평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옮긴이들은 “현대적인 기원 이야기와 미래의 이야기가 동시에 담겨 있다”고 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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