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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개막 6일 만에 관람객 120만…내달 3일까지 296만명 방문 예상

2017-11-18

응우옌후에 거리 67만명 방문
불야성 이룬 EDM 페스티벌
데탐여행자거리 인접 9·23공원
한국문화존 등 29만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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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공원 한국문화존 앞 무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전통혼례를 호찌민시민이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다. <경주엑스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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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베트남 호찌민시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개막 6일 만에 관람객 120만명을 돌파했다. 경북도와 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10시(현지시각)까지 총 관람객은 128만6천여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0여만명이 엑스포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조직위는 12월3일 폐막식까지 목표관람객 296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호찌민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등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이번 행사 주 무대가 위치한 호찌민시청 앞 응우옌후에 거리로 16일까지 67만여명이 다녀갔다.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 이틀째부터 세계민속공연·한국전통공연·한-베전통무술시범공연·바다소리길공연까지 호찌민시에서 보기 드문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12일부터 매일 밤 열리고 있는 ‘한-베 EDM 페스티벌’은 야간에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응우옌후에 거리의 특징을 정확히 분석·기획한 것으로 행사 초반 분위기를 이끄는 킬러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행사 메인 전시관인 한국문화존을 비롯해 시·군 바자르, 경제 바자르, 베트남 바자르 등이 위치한 9·23공원에도 29만7천여명이 찾았다. 9·23공원은 데탐여행자거리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관람객 중 외국인의 비중이 특히 높다. 9·23공원에서 펼쳐진 가야금 공연에는 구름관중이 모여들어 한국전통의 멋에 흠뻑 빠져들었으며 한복 입기, 김치 만들기 등의 체험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길 원하고 있다. 또 한국문화존 앞 무대에서 매일 오후 4시, 7시 두 차례 한국혼례를 시연하고 체험하는 한국 전통혼례에는 열흘 치 예약이 완료될 정도다.

뮤지컬 ‘플라잉’이 열리는 벤탄극장, 뮤지컬 ‘800년의 약속’ ‘용의 귀환’이 공연되고 있는 오페라하우스, 국립무용단의 ‘묵향’이 펼쳐지는 호아빈 극장 등 호찌민 대표 공연장들은 연일 90% 이상의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한-베 미술교류전’이 열리고 있는 호찌민시립미술관에도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행사 6일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고 날이 갈수록 공연장이 거의 만석을 달성하는 등 행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어 입소문 효과를 실감한다”며 “남은 기간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호찌민시민을 감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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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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