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현대미술과 대학원생인 현미씨(25)는 최근 발표된 ‘전국 대학 미술 공모전 2017’에서 ‘놀이터’란 작품으로 최우수상(1위)을 받았다. ‘놀이터’는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콘크리트로 뒤덮인 삶의 한 단면을 묘사했다. 뿌옇게 흐려진 과거 기억을 표현하기 위해 물체가 겹쳐 보이게 그리고 물감이 흘러내리게 한 기법이 특징이다. 그는 “무분별한 도시화로 사라져 가는 고향에 대한 얘기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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