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71209.010040731280001

영남일보TV

보수텃밭 공들이는 유승민…TK 행사 잇따라 참석

2017-12-09

포항 이재민돕기 성금 기탁
대구공항 이전 토론회 찾아

보수텃밭 공들이는 유승민…TK 행사 잇따라 참석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8일 오후 엑스코 에서 열린 ‘대구공항 통합이전 국제세미나 및 정책토론회’ 개회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 3당의 TK(대구·경북) 보수층 잡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대구의 공식 행사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일종의 ‘TK 공들이기’ 행보라는 분석이다.

8일 유 대표는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을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오전 권오을 최고위원, 오신환 의원 등과 함께 포항시청을 찾은 유 대표는 지진 피해지역 이재민돕기 성금 2천200만원을 전했다. 이 성금은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11명의 내년도 세비 인상분(2.6%) 전액을 모은 것이다. 유 대표 일행은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흥해 실내체육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공항 통합이전 국제세미나 및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유 대표는 인사말에서 “그동안 대구·경북이 상생을 하자는 말을 참 많이 했는데, 공항 통합이전 만큼 실질적으로 대구·경북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은 드물다고 생각한다”며 “요즘에는 국가가 무슨 일을 추진하면 비밀이 있을 수 없다. 공항 통합이전 문제도 모든 것을 투명하게 주민들에게 알리고, 공항이 가면 어떤 문제가 있고, 또 어떤 점이 좋은지 다 알리고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회가 되면 이 문제를 꼭 제 손으로 매듭짓고 싶다. 군위·의성 주민 여러분과 언제든지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만 이 문제를 많은 분이 제발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기를 바란다. 공항 통합이전은 정당, 여야를 떠나 대구·경북 발전의 큰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대표는 지난달 28일에도 대구에서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바른정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선거에 최선의 후보를 내서 한국당과 정면대결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당과 각을 세운 셈이다. 또 국민의당과의 공조에도 유연한 입장을 피력했다. 유 대표 방문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시차를 두고 나란히 TK를 찾았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