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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2018 대입 정시] 교대 일반전형 지원 전략

2017-12-11

임용시험 지역가산점 고려…영역별 반영 유불리 판단후 결정해야

20171211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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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10개 교육대와 초등교육과가 설치된 제주대·한국교원대에서 일반전형 기준 1천601명을 선발한다. 정시 전형은 10개 교대 모두 정시 나군에서 선발하고, 대체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데 수능 비중이 높은 편이다.

◆2018학년도 정시 초등교육 선발 현황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5%포인트가량 늘면서 수시모집에서 57%를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 43%를 선발한다. 올해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지난해(1천858명)에 비해 257명 감소했다.

최종 모집 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등록 포기로 미충원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340명이 정시로 이월돼 최초 발표한 정시모집 인원 대비 18.3% 증가한 2천198명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했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올해 수시모집에서만 선발하기로 해 정시모집에서 선발하지 않으며 수시 이월 인원이 있는 경우에 한해 가군에서 선발한다.


10개 교대 ‘나’군에서 선발
가·다군 한국교원대·제주대
선발 인원 적어 경쟁률 높아

대부분 단계별로 전형 실시
4개영역 25%씩 고루 반영
2단계 면접 성적도 중요
교사로서 인성·자질 평가
지원 학교 면접 방식 파악
미리 연습해보는 것도 방법


10개 교대 모두 나군에서 선발한다. 한국교원대는 가군에서, 제주대는 다군에서 선발하며 선발 인원이 적어 매년 경쟁률이 높다. 가군에서 선발하던 이화여대가 정시 선발을 중단해 수시에서 이월되는 인원이 없다면 올해는 가군에서 한국교원대밖에 지원할 수 없다.

◆임용시험 지역가산점 고려해 지원

교대를 선택할 때 초등교원 임용시험 지역가산점도 고려해야 한다. 지역별 가산점은 보통 해당 시·도교육청 내 소재한 교대에 한해 부여한다. 대전·세종·울산 지역은 지역 교대가 없으므로 대전·세종은 공주교대·청주교대·한국교원대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울산은 대구교대·부산교대·진주교대 출신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임용시험은 출신 지역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나 여러 지역에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주거 여건이 좋은 시 단위로 임용시험 지원이 몰리면서 지역가산점 유무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 지역가산점은 1차 시험에서만 적용되며, 최종합격자 결정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2019학년도부터 해당 지역 교대 출신자에게 부여하는 기존 지역가산점을 3점에서 6점으로 상향 조정한다. 또 타지역 교대 출신자에게는 새롭게 3점을 부여하며 현직 교원에게는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단계별 전형 실시, 면접 태도 중요

부산교대와 제주대 초등교육과를 제외하고 모두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는 수능 성적 위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학생부와 면접 성적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광주교대는 1단계 학생부 반영비율이 20%에서 10%로 줄고 2단계 면접 비율 역시 20%에서 10%로 줄어 수능 성적의 비중이 커졌다. 서울교대는 일괄 합산에서 단계별 전형으로 변경해 수능 성적으로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수능 성적과 면접, 학생부 비교과 성적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교대는 학생부 성적 반영 시 교과와 비교과 영역을 50%씩 반영했으나 올해는 교과 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비교과 성적만으로 학생부를 평가한다. 제주대 초등교육과는 유일하게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경인교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수능 성적과 함께 2단계에서 면접 성적을 반영하나 학생부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교대는 면접을 통해 예비 초등교사로서 갖춰야 할 인성과 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표현력과 면접 태도 등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대학마다 면접 방식에 차이가 있어 면접 진행 방법을 숙지하지 않으면 당황할 수 있으므로 대학별 면접 방식에 따른 모의면접을 해보도록 한다. 부산교대는 3인 내외로 면접 조를 구성하며 준비실에서 문제를 선택해 10분간 발표내용을 숙고하도록 한 뒤 면접장에서 2분간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에 대한 발표를 하며 자신의 발표에 대해 다른 2명의 수험생이 각각 1분씩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개 영역 25%씩 반영

대부분의 교대는 국·수·영·탐 4개 영역을 25%씩 고루 반영한다. 서울교대만 영어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활용해 3등급 이내여야 지원이 가능하며 국어·수학·탐구 영역을 33.3%씩 반영한다.

모든 교대는 수학 및 탐구 영역에 특정 과목 지원 제한이 없어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단, 대학에 따라 수학 가형이나 과탐 응시자에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유불리를 판단해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공주교대·대구교대·서울교대는 수학 가형과 과탐 성적에 5%씩 가산하고, 춘천교대는 수학 가형과 과탐 가산점을 기존 5%에서 10%로 높여 자연계열 학생에 더 유리해졌다. 광주교대는 수학 가형 응시자에 3%, 진주교대와 청주교대는 5%, 한국교원대는 10%를 가산해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한국사 성적 반영 시 경인교대·공주교대·광주교대·춘천교대는 취득 등급에 해당하는 점수를 가산 또는 감산한다. 서울교대·전주교대·청주교대는 한국사를 최저학력기준으로 설정해 4등급 이상이어야 지원 가능하다. 청주교대는 한국사뿐 아니라 국·수·영·탐 성적도 모두 각 4등급 이내(탐구는 2과목 평균)여야 지원이 가능하다. 탐구는 전 대학 모두 2과목씩 반영하며 경인교대·광주교대·청주교대·춘천교대·제주대 초등교육과는 직탐 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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