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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풍향우회 200여명이 함께한 송년의 밤

2017-12-13

지역 현안 사업 등 소개
회장·임원단 전원 유임

현풍향우회 200여명이 함께한 송년의 밤
재경 달성군 현풍면향우회 행사가 끝난 후 임원단이 단합을 과시하면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향 까마구만 봐도 반갑다 아이가 그쟈? 아우는 우째 지내노?” “형님 얼굴 보니까 고향 생각이 퍼뜩 남니더”

질박한 경상도 사투리가 서울 바닥에서 정제되지 않은 채 질펀하게 낯익음으로 퍼져나가자 연회장은 한순간 고향의 그리움이 만감으로 교차되면서 모두의 가슴은 향수로 울컥거린다.

꿈에도 고향을 놓지 못하는 이들은 이날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재경 달성군 현풍면향우회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샹제리제 2층 컨벤션홀에서 2017년 재경 현풍면 향우회 정기총회 겸 송년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향우회원을 비롯해 고향에서 상경한 지역인사와 현풍번영회원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1부 행사에서 방호현 현풍면장과 고원규 현풍번영회장은 축사와 함께 고향 소식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설명하면서 향우회원들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자긍심을 북돋우기도 했다. 경과보고와 감사보고에 이어, 2018년 18대 회장으로 서원택 회장과 임원단 전원을 유임시키는 등 임원단을 선출한 후 단합과 친목을 도모했다.

기념 공연에서는 고향 출신 최주훈씨(현풍초등 88회) 등 3명의 타악 퍼포먼스가 다이내믹한 난타 공연의 진수를 선보였고, 박경민씨(현풍초등 98회·전국국악대전 일반부 대상)의 판소리 공연에 이어, 사물놀이 이상원 등 3명은 파워풀하고 흥겨운 우리 전통가락을 현대적 감성으로 퓨전 국악에 접목시켜 풀어냄으로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만남의 장을 통해 향우회원들은 아스라이 멀어져가는 향수를 다시 끄집어내는 촉매제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현풍면향우회는 매년 비슬산 참꽃문화제, 달성군민체육대회, 현풍초등 총동창회체육대회, 고향관광지투어를 겸한 고향 장보기 행사 등을 통해 고향 홍보와 애향심 고취에 큰몫을 담당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서원택 회장은 “역대 선배 회장님들의 헌신적 봉사와 수구초심의 심정으로 고향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향우회원님들의 진솔한 정성이 더해져서 다른 향우회와는 달리 현풍면향우회는 매년 회원수가 늘어나고 있어 미래도 무척 밝다”며 강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글·사진=이외식 시민기자 2whys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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