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활성화·일자리 창출
1조4천억 규모 상반기 내 집행
지역인력·자재 적극활용 독려

대구시가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예정된 공공건설공사 발주물량의 80% 이상을 상반기 내에 조기 발주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전체 공공건설공사 발주 물량(1조7천여억원) 중 △안심뉴타운 단지조성공사(대구도시공사·230억원) △범어3동 주민센터 건립공사(수성구·94억원) △제2범물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공사(대구시·60억원) △장애학교 특성화고 신축공사(시교육청·53억원) 등 1조4천억여원을 오는 6월 안으로 집행한다.

이는 건설산업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또 시는 조기발주에 필요한 행정절차인 긴급입찰(5일)제도, 적격심사, 타당성조사 용역, 환경 및 교통영향 평가, 기본 및 실시설계, 기술 및 설계 VE 심의, 토지보상 협의 등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인력과 자재 및 장비가 공사현장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건설협회, 시공업체와의 업무공조도 강화한다.

홍성주 시 건설교통국장은 “지역 공공 건설공사 조기발주를 독려하고 공사 추진현황 및 자금집행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겠다. 제도개선사항과 부서 및 기관별 추진실정을 상시 점검하는 등 계획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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