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80118.010050721210001

영남일보TV

한국당 대구 북구을·달서구병 당협위원장 면접

2018-01-18

신청했던 주성영 前의원은 불참
늦어도 이번주말까지 결과 발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대구 지역 ‘입성’이 한층 가시화됐다.

전국 74개 지역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을 선출하고 있는 한국당은 17일 대구 지역구 2곳(북구을, 달서구병)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면접에는 ‘북구을’ 지역에서 홍 대표와 서상기 전 의원, ‘달서구병’에 강효상 의원(비례대표)과 권용섭 전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참여했다. 당초 ‘북구을’에 공모했던 주성영 전 의원은 면접에 불참했다.

이날 면접에는 8명의 조직강화특위 위원들은 심사자로 배석했으며, 지원자 한 명씩을 개별적으로 불러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면접은 타 지역에서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지며 ‘압박면접’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다소 평이한 질문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에 따르면 대부분 면접시간은 10분 정도였으며 자기소개, 지역구 관리 및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질문이 오갔다. 일부 면접자에게는 벌금 기록 등 개인 신상에 대한 질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면접자들은 사실상 홍 대표와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강 의원이 선정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권 전 부위원장은 이날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지역에 두 사람이 온다는 소문이 있었고 이를 이야기했다”며 “(면접관들이) 지역에서 오래 활동한 사람을 (선택) 할 것인지, 아니면 미리 정해져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인지 면접을 보고 나니 두 가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 전 의원은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면접은 아주 잘 본 것 같다”면서도 “면접관들이 주로 지역과 운영 방향에 대해 물었다. 결과는 나와봐야 알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두 지역 면접이 오후 6시30분으로 사실상 지방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홍 대표에게 맞춰져 있었다는 점, 면접자들이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던 것과 달리 홍 대표는 대표실에서 바로 면접장으로 이동한 것을 놓고 일부에서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한국당은 이번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새 당협위원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오는 20일 전후로 새 당협위원장 선임안을 의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