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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분양 ‘e편한세상 남산’분양가 관심…업계 “전용면적 84㎡형 4억원 넘을 것” 관측

2018-01-18

이달 말 견본 공개 입주자 모집
첫 분양가 인근 지역 연동 경향
과도한상승땐 집값부채질 우려

올들어 대구에서 첫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중구 ‘e편한세상 남산’에 대한 분양가 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 아파트 분양가는 인근 아파트값과 연동되는 경향이 강해 과도하게 올릴 경우 집값 상승을 부채질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17일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남산동 150-2 일원 1만1천㎡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5층 42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남산이 오는 26일쯤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입주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e편한세상 남산 측은 중구청에 입주자 모집 승인을 위한 분양가 승인 신청을 낼 계획이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선 e편한세상 남산 분양가격이 국민주택형인 전용면적 84㎡형을 기준으로 4억원을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6년 1월 e편한세상 남산과 불과 1㎞ 남짓 떨어진 대신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대신’의 84㎡형 분양가는 3억6천800만원(기준층)이었다. 이번에 e편한세상 남산의 분양가격이 4억원에 이를 경우 2년 새 8.7%(3천200만원) 오르는 셈이다.

중구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고공행진했다. 한국감정원의 월간 아파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월보다 0.49% 올랐다. 대구 평균(0.17%)은 물론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수성구(0.07%)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었다.

2017년 한 해 동안 변동률도 2.25%로, 대구 전체 변동률(0.57%)의 4배에 가까운 오름세다. 그만큼 중구지역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방증이다.

지역의 한 실수요자는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꿈을 위해서라도 구청에서 분양가 승인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구청은 과도한 분양가를 잡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설정하지 않는 등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집값 안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은 없다. 분양가 승인신청이 들어오면 적절한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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