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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北 평창선발대 8명 25∼27일 訪南

2018-01-22

'현송월 점검단' 강릉 도착
北단장에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
금강산문화공연·스키공동 훈련
南선발대 12명도 23∼25일 방북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 북한이 오는 25~27일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선발대를 파견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명의 통지문을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17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북한 선발대의 25~27일 방남에 합의한 바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선발대는 숙박 장소, 개폐회식장, 경기장, 프레스센터 등을 점검할 예정이며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남측을 방문할 계획이다. 육상 감독 출신으로 알려진 윤용복은 2000년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북한 체육계의 ‘국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윤 부국장은 체육성에서 노동당 기층조직 간부인 당세포비서를 맡기도 했다.

북한은 또 금강산지역 남북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진행과 관련된 남측 선발대 12명을 23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파견하는데도 동의했다. 정부는 이를 위한 추가적 협의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진행할 방침이다. 남측 선발대는 동해선 육로로 북측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북한 예술단의 남한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21일 남한을 방문해 1박2일의 활동을 시작했다. 현 단장이 이끄는 사전점검단은 1박2일의 남한 체류기간 동안 공연장 시설을 둘러보고 공연 일정 및 내용과 관련해 남측과 협의한다.

당초 현 단장 등의 방남은 지난 20일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은 19일 밤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남측 파견을 중지한다고 일방 통보했다. 이에 정부는 20일 오전 파견 중지 사유를 알려줄 것을 요청하는 전통문을 발송했고, 북측은 다시 21일 점검단 파견 입장을 전해왔다. 북측은 사전점검단 파견 중지와 관련해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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