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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靑 청원 게시판도‘단일팀’ 갈등

2018-01-22

反 “선수 땀 정당하게 보상 받아야”
贊 “반대한 나경원 위원직 파면해야”
청와대 “평화올림픽의 징검다리”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결성과 한반도기 사용을 둘러싸고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북 단일팀 구성을 반대하는 청원에 동참하는 국민이 21일 오후 5시 현재 4만7천명을 넘었다. 이런 가운데 단일팀 구성을 찬성하며 ‘나경원 의원 평창올림픽 위원직을 파면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도 올라오는 등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 구성을 비롯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방식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방식도 합리적인 방안으로 조정된 것 같다”며 “평화올림픽 정신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징검다리를 놓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단일팀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과정에서 필요한 일”이라며 “올림픽 이후 북한이 태도를 바꾼다해도 그것은 이후의 문제지만 우리로서는 그렇지 않게 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이같은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이스하키 단일팀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청원글에 참여하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

해당 글 게시자는 “20일가량 남은 시점에서 북한 선수들이 합류해서 단일팀을 이룬다면 지금까지 우리 선수단이 연습하고 준비했던 것은 다 쓸모없게 된다”며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흘려온 땀이 정당하게 보상받지 못한다면 공정한 사회라고 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또 한 네티즌은 “기회는 균등하지 않았고 과정도 공정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역설한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발언을 빗대 ‘남북 단일팀’구성을 반대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나경원 의원 평창올림픽 위원직을 파면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도 20일 올라왔다. 청원 게시자는 “나경원 의원이 IOC, IPC에 단일팀 반대 서한을 보내고 한반도기 입장을 반대한다는 기사를 봤다”며 “나 의원이 위원직을 개인적이고 독단적으로 사용해도 되느냐”고 항의했다. 이 청원에 동참한 국민은 21일 오후 5시 현재 3만5천명을 넘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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