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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中企 4곳 중 1곳 “자금사정 악화”

2018-01-22

■ 금융이용·애로실태 조사
판매부진이 62%로 가장 많아
44%“높은 대출금리로 어려움”

지난해 중소기업 4곳 중 1곳은 자금사정이 전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판매 부진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전국 중소 제조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2017년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실태’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25%가 2017년 자금사정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원인으로 ‘판매 부진’이 62.7%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54.7%), ‘판매대금 회수 지연’(30.7%) 순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중소기업의 자금수요 전망에 대해서는 84%가 전년과 대비하여 ‘유지(67%) 또는 감소(17%)’할 것이라 응답했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16%에 불과했다.

2017년 외부자금 이용경험이 있는 중소기업(44.0%)을 대상으로 자금조달 현황 및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외부자금 조달 형태로는 ‘은행자금’이 72.6%로 월등히 높았으며, 이어 ‘정책자금’(2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 시 기업들은 ‘높은 대출금리’(44.2%)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까다로운 대출심사’(31.8%), ‘과도한 부동산 담보요구’(19.4%) 등도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효율적인 정책금융 지원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으로는 ‘기술력·성장성 우수기업에 집중지원’(34.3%)을 꼽은 중소기업이 가장 많았고 ‘저신용·소기업 위주로 자금지원’(29.3%)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가장 절실한 금융지원 과제로는 절반가량의 응답자가 ‘정책금융 지원확대’(49.7%)를 꼽았다. 이어 ‘장기자금 지원’(41.7%), ‘경기 불황 시 중소기업 대출 축소관행 개선’(30.7%) 순이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2018년 1분기부터 중소기업 대출심사가 강화될 전망인 가운데, 인건비·금리·원자재 등 기업의 운전자금 부담이 심화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경기 회복의 온기가 중소기업에 퍼질 수 있도록 당국과 금융권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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