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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수시선발 6천명 증가 “학생부 철저히 관리 유리한 전형 찾아라”

2018-02-05

■ 2019학년도 수시모집 특징 전형별 요강

20180205

2019학년도 대입을 향한 수험생들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늘 희망을 갖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보완해가며 마지막까지 자신을 믿으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 2019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의 특징과 전형별 요강을 분석했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 특징

(1)수시 선발인원 증가

2019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26만5천862명으로 전년도(25만9천673명)보다 6천189명 늘었다. 전체 모집 정원 중 76.2%를 수시로 모집한다.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수시 모집 선발 비율이 높다. 대학별 수시모집 선발 비중은 서울대 79%, 충남대 64%, 충북대 69%, 전남대 74%, 전북대 62%, 경북대 64%, 부산대 66%, 건국대 62%, 경희대 71%, 고려대 84%, 동국대 69%, 서강대 80%, 성균관대 79%, 숙명여대 65%, 숭실대 65%, 연세대 71%, 이화여대 77%, 중앙대 76%, 한국외국어대 69%, 한양대 70%, 아주대 84%다. 포스텍은 100%를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주요 대학이 수시모집 인원을 확대하는 것은 우수한 수험생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다.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합격한 대학 중 1개 대학에는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2)학생부 위주 전형 비중 증가

수시모집 중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14만4천340명, 학생부 종합 전형은 8만4천764명을 선발한다. 특히 학생부 종합 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많이 늘어 학생부 비중이 높아진 셈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생부 비교과를 중심으로 교과를 일부 반영할 수 있고 학생부 외에 자기소개서나 추천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전형이다.

(3)논술 위주 전형 선발인원 감소

31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선발 인원은 1만3천120명으로 전년도(1만4천861명)보다 감소했다.

고려대는 논술 전형을 폐지했다. 비록 전년 대비 논술 선발 인원은 줄었으나 서울 소재 주요 10개 대학 기준으로 수시전형 중 학생부 교과 전형과 종합 전형,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을 비교해 보면 여전히 논술전형의 인원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전체 모집정원 중 76% 수시
포스텍 100%·서울대 79% 등
상위권대학 갈수록 비율 확대

학생부 위주 전형 비중 증가
교과 14만여명·종합 8만여명
31개 대학 논술…고려대 폐지



◆전형 유형별 요강 분석

(1)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교과)

학생부 위주 전형 중 교과 전형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시행한다. 주로 학생부 교과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수시모집 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지방 대학들은 대부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선발한다. 서울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은 학생부 교과 전형을 시행하지 않는다.

국민대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에서 456명을 선발하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이화여대는 고교추천전형에서 400명을 선발하며 학생부 교과 80%와 면접 20%을 반영해 일괄 선발하며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중앙대는 567명을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한국외국어대는 189명을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한양대는 298명을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서울에 있는 주요 사립 대학들이 학생부 성적 위주로 일부 인원을 선발하는 것은 학생부가 좋은 최상위권 수험생들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단, 이 전형은 모집인원이 적다.

지방 대학들은 수시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을 통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2)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종합)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8만4천764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학업능력 중심 선발에서 벗어나 학생부 비교과영역을 포함한 서류(자기소개서 등)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학업 능력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다른 잠재적 능력이나 특기·장점이 있을 경우 유리하다. 공인외국어성적, 경시대회 입상경력은 반영하지 않는다.

수험생은 이 전형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먼저, 비교과영역에 대한 준비를 잘해야 한다. 비교과영역은 교과 성적을 제외한 모든 내용을 포함한다. 자신의 소질과 잠재적인 능력을 나타내 줄 수 있는 모든 것이 해당된다. 특별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내용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의 내용도 중요하고 일부 대학들은 본인이 읽은 책 가운데 독후감을 요구하기도 한다.

교과 성적 관리도 중요하다. 이 전형은 교과 성적 중심으로 선발하지 않지만, 각 대학들은 기본적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교과 성적을 참고하되 비교과영역과 관련된 부분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대학마다 유형이 조금씩 다르다. 일부 대학은 지원 자격을 제한하기도 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나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각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 유형을 미리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이 있는지 찾아 준비를 해야 한다.

서류 준비를 철저히 한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서류를 요구하는데 입학사정관들이 1차적으로는 서류를 중심으로 평가를 하기 때문에 내 장점을 부각시키고 특기를 알릴 수 있는 부분을 미리 챙겨 두어야 한다. 실적의 결과도 중시하지만 그 과정도 꼼꼼하게 체크를 하기 때문에 이런 준비를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많이 본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 한다.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들이 적잖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대체로 일반전형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 도움말=송원학원

■ 2019학년도 정원내 수시 모집 비율
대학 선발비중(%) 대학 선발비중(%) 대학 선발비중(%)
서울대 79 숙명여대 65 아주대 84
건국대(서울) 62 숭실대 65 충북대 69
경희대 71 연세대(서울) 71 충남대 64
고려대(서울) 84 이화여대 77 전북대 62
동국대(서울) 69 중앙대(서울) 76 전남대 74
서강대 80 한국외국어대(서울) 69 부산대 66
성균관대 79 한양대(서울) 70 경북대 64
영남대 71 계명대 77 대구가톨릭대 79
대구대 79 대구한의대 83 경일대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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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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