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수 전 한국발전기술<주> 부사장(64)이 지난 13일 제20대 한국전력기술 사장에 취임했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에너지 전환 정책 등으로 변화된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선 근본적 변화와 혁신이 요구된다”며 “한전기술이 발전 기술의 불모지에서 세계적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로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는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부문 신사업 기술 개발 △원자력·화력 등 기존 핵심 사업 다변화와 해외시장 개척 통한 성장 잠재력 강화 △수출 주도형 사업구조에 부합하는 경영시스템 구축 △체계적 인재육성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이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를 나와 연세대(천문기상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대기과학)을 졸업했다. 1983년 한전기술에 입사해 플랜트사업개발처장·경영기획처장·마케팅처장·기획마케팅본부장 등을 지내며 2012년까지 재직했다. 이후 삼성엔지니어링<주> 상임고문, 한국발전기술<주> 부사장 등을 지냈다.

김천=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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