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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달집태우기서 ‘평창 패럴림픽’ 성화 채화

2018-02-21

내달 2일 청도천변 대보름 행사때
전국 5곳 채화 9일 개회식서 점화

오는 3월9~18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밝힐 성화가 청도를 비롯해 전국 5개 시·도에서 채화된다. 청도군은 내달 2일 청도천 둔치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청도 달집태우기 행사 때 평창 패럴림픽 성화를 채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성화는 이날 청도를 비롯, 제주·안양(경기)·논산(충남)·고창(전북) 등 전국 5개 시·도에서 동시에 채화돼 서울에서 합쳐진 뒤 같은 달 9일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장에서 점화된다. 이번 성화 채화는 평창 패럴림픽 성공을 위해 우리 고유 세시풍속인 달집태우기의 불씨를 담는다는 뜻을 품고 있다.

이에 따라 청도 달집태우기 행사는 이날 청도에서 자연 채광으로 채화된 성화로 달집에 불을 지펴 풍년 농사와 국민 안녕을 기원한다. 아울러 패럴림픽 성공과 지구촌 화합을 염원하는 축제로 승화된다. 청도 달집은 솔가지 250여t과 지주목 150개, 볏짚 200단, 새끼 30타래를 이용해 만든다. 높이 15m·둘레 폭 10m 크기로 전국 최대 규모다.

같은 날 도주줄당기기(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8호) 전통문화 재현 행사도 함께 열린다. 도주줄당기기는 3만여 단의 짚단을 꼬아 만들어 줄길이만 100m에 이른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세계인의 축제인 동계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화가 우리 고유 세시풍속인 청도 달집행사 불씨로 점화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구촌 온누리에 성화의 불꽃이 확산돼 화합·평화가 가득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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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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