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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포항제철 질식사고 근로자 7명 추가입건

2018-02-24

밸브잠금·모니터링 소홀혐의

[포항]포스코 포항제철소 질식사고(영남일보 1월26일자 7면 보도)와 관련해 포스코 근로자 7명이 추가입건됐다.

23일 포항남부경찰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운전실 감독자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추가입건했다. 기계정비 분야 3명, 운전실 감독 2명, 전기정비 분야 2명이다. 이들은 사고 당일인 지난달 25일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내 질소가 유입되는 배관 밸브 잠금장치를 잠그지 않았으며 개폐 모니터링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근로자들이 일할 당시 산소농도 검측을 하지 않은 과실이 가장 커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면서 “내달 초쯤이면 책임자에 대한 처벌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포스코와 외주업체 직원 4명을 입건했다. 이번 추가입건으로 사고 책임과 관련한 입건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한편 지난달 2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산소공장 14플랜트에서 일하던 외주업체 소속 근로자 이모씨(61) 등 4명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모두 숨졌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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