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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 새긴 바람 바람 바람…웃는얼굴아트센터 ‘방준호展’

2018-03-20
돌에 새긴 바람 바람 바람…웃는얼굴아트센터 ‘방준호展’
방준호 작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방준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 타이틀은 ‘바람, 바람, 바람’이다. 달서문화재단 출범 4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다.

달서문화재단 측은 “작가는 비바람을 이겨내려는 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을 표현하고 있다. 지역민에게 삶의 의지에 대한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가는 브론즈와 돌, 나무로 자연을 담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논두렁의 선과 산의 주름, 나무나 돌의 결과 바람결에 주목한다. 자연이 품고 있는 생명과 삶의 미세한 ‘결’들이다.

최근 작가는 이탈리아 대리석, 포르투갈 대리석, 인도 화강석, 경주석, 영천석, 거창석, 포천석, 사암과 오석 등 다양한 돌로 나무를 형상화하고 있다. 돌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의 ‘결’이 잘 표현되고 있다. 작가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는 풍파에 시달리는 팍팍한 인간의 삶을 닮았다”며 “거친 바람 속에서도 휘어지는 유연함이 있기에 꺾이지 않고, 평온을 기다리는 나무의 끈기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인간의 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남대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나온 작가는 제7회 부산바다미술제 대상, 2014년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올해의 작가상, 2016년 미술세계작가상을 수상했다. 4월13일까지. (053)584-8720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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