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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OC·심리학·DU문화지대…대구대 새학기 ‘핫한’ 강좌들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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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OC 강좌로 진행되는 대구대 이진숙 교수의 사회복지정책론 강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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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인기 교양강좌인 ‘DU문화지대’ 수업에서 4인조 남성그룹 EXP EDITION이 공연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가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선호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재미’와 ‘비전’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온라인 강좌 K-MOOC
시간·공간 제약없는 비대면 수업
수준 높은 질의·토론 양방향 소통
학습자·수강신청 수 갈수록 증가

다시 부는 심리학 바람
4차 産革시대 인간성 회복 탐구 등
다양한 주제로 학생 호기심 자극
교양·전공강좌 2000명 넘게 몰려

취업강좌 여전히 1순위
DU취업플랫폼·진로취업SPACE
조기 직업선택·현장기반 역량 초점
1학기 53개 교양강좌 3161명 신청

DU문화지대 최고 인기
분야별 최고 예술가 초청해 특강
재미·교양·전문지식 3박자 갖춰
시민도 참여…열린공간 자리매김


◆취업 강좌 선호 뚜렷

취·창업 관련 강좌는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선·후배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할 수 있어 학생들의 수강신청 1순위 강좌다. 2018학년도 1학기에는 53개의 취·창업 교양 강좌가 개설됐으며 3천161명의 학생들이 신청을 완료했다.

그 중 취업지원팀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취업강좌인 ‘DU취업플랫폼’과 ‘진로취업SPACE’ 강좌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진로취업SPACE’는 조기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진로와 취업을 고민하는 1·2학년 학생들을 위한 강좌다. 진로탐색과 직업 선택, 취업 지도로 개인 맞춤형 직업선택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3·4학년의 취업을 위해 개설된 ‘DU취업플랫폼’ 강좌는 취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 취업에 마주한 3·4학년 학생들의 취업 현장감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전문가, 취업지원전문가, 현장채용 담당자 등 다양한 외부 초빙 전문가가 특강을 진행하며 현장감을 살린다. 또 직업 탐색과 직업적성 판단을 위한 프로그램, 현장 기반 취업연계로 진로-취업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취업을 눈앞에 둔 고학년 학생들의 실질적 취업준비를 돕는다.

◆인간 심리, 심리학 강좌 인기 상승

타인의 심리, 나 자신에 대한 궁금증, 성격형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 등 다양한 주제의 심리학 강좌는 학생들 사이에서 재미있고 새로운 내용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심리학의 이해’ ‘대중문화와 심리학’ ‘재활심리의 기초’ ‘인간심리와 경제적 의사결정’ 등 다양한 심리학 교양과 전공 강좌에 2천명 이상의 수강생들이 몰려 심리학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학생들이 심리학 강좌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심리학과 김근향 교수는 “심리학은 다양한 분야에 융·복합될 수 있고,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학문”이라며 “다양한 범죄나 개인주의가 등장하면서 인간의 본질적인 의미와 존재 탐구, 개인 심리에 대한 사람들의 흥미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리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성의 회복과 심리 탐구로 각종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학문”임을 강조했다.

◆온라인으로 ‘실속형’ 추구

학습의 편리함과 실용성을 강조한 가상수업, K-MOOC 강좌의 인기도 뜨겁다. 학생들은 직접 강의에 출석해 참여하는 오프라인 강좌보다 비대면으로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가상 강좌에 대거 몰리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문제해결’ ‘심리학의 이해’ ‘현대사회와 스포츠’ 등 16개의 교양 가상강좌는 강좌별 수강인원이 200명으로 학기마다 수강제한인원을 전부 채울 정도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또 대구대는 2016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 참여대학으로 선정돼 특성화 분야인 사회복지 영역에서 ‘함께하는 장애탐험’ ‘수어의 이해’ ‘성인학습 및 상담’ ‘사회복지정책론’ 등 4개 강좌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K-MOOC는 강좌별 수강제한인원이 300명이며 질의응답·토론 등 수준 높은 양방향 학습 관리로 학습자 수와 수강신청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DU문화지대’ 강좌 최고

2006학년도에 처음 개설된 ‘DU문화지대’ 강좌는 재미와 교양 그리고 현장의 전문지식을 얻을 수 있는 최고 인기 강좌 중 하나다. 올해로 13년째 실시되는 ‘DU문화지대’는 국내 최고의 분야별 전문가 및 예술가를 초청해 지역사회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문화콘텐츠들을 대학 구성원과 일반시민에게 제공해 문화 소통의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도 여행사진작가 오재철, 미국의 4인조 남성 그룹 ‘EXP EDITION’, 피아니스트 서주희, 국악인 서진경 등 다양한 특강과 공연으로 학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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