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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드 드로잉에서 분장도자까지…교수 전시 잇따라

2018-05-15

경북대 신영호 교수 예술상회토마
계명대 정미옥 교수 현대백화점
최성재 교수는 청도 갤러리 청담

리퀴드 드로잉에서 분장도자까지…교수 전시 잇따라
리퀴드 드로잉에서 분장도자까지…교수 전시 잇따라
리퀴드 드로잉에서 분장도자까지…교수 전시 잇따라
사진 위쪽부터 신영호 교수 작·정미옥 교수 작·최성재 교수 작.

대학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이 잇따라 전시를 열고 있다. 작가와 교육자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셈이다.

대구 김광석거리에 위치한 예술상회 토마에선 경북대 미대에 재직 중인 신영호 교수의 개인전이 진행되고 있다. 전시 타이틀은 ‘리퀴드 드로잉-기호감성’이다. 액상(리퀴드)과 소묘(드로잉)의 합성어인 ‘리퀴드 드로잉’은 신 교수를 대표하는 특징이다. ‘물로 그린 드로잉’으로 해석될 수 있다.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신 교수는 중국 베이징 중앙미술학원에서 ‘서예와 회화의 비교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양화와 서예를 함께 공부한 신 교수의 작품은 ‘그리기’와 ‘쓰기’의 경계에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 개미와 모기, 새우 등 기존의 동양화에서 다루지 않았던 대상을 다룬다. 20일까지. (053)522-8155

계명대 회화과 정미옥 교수는 대구 현대백화점 9층에 위치한 갤러리 H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정 교수는 ‘선(line)’의 반복과 축적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미국 노스텍사스대 석사를 거쳐 홍익대 미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갤러리H 조수현 큐레이터는 “작가는 동시대 미술에서 기하학적 조형이 지닌 반순수주의(anti-purism)나 반정초주의(anti-fundamentalism) 의미를 재해석했다. 재미를 통해 의미를 공유하는 시각으로 작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6월24일까지. (053)245-3308

청도 화양읍에 위치한 갤러리 청담에선 한국전통문화대 최성재 교수의 분장도자전이 열리고 있다. 분청사기 분장기법을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작품과 분장기법을 청화백자의 코발트 재료와 혼합시키거나 캔버스에 접목시킨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최 교수의 분장분청도자의 이미지는 옛 문인화에서 보이는 선비들의 꾸미지 않은 담백함과 호방한 기개를 닮았다. 분청도자의 자유분방한 정신과 회화적 특성을 살렸고, 사유의 공간을 극도의 절제미와 여운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국 빅토리아 알버트뮤지움, 프랑스 쉐브르 국립도자미술관, 미국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24일까지. (054)371-2111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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