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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릴레이] 33년동안 몸 불편한 자녀 돌보고 봉사활동까지

2018-05-16
[칭찬릴레이] 33년동안 몸 불편한 자녀 돌보고 봉사활동까지

33년 동안 몸이 불편한 자녀를 돌보고 있는 ‘봄이 엄마’ 김정숙씨(54·대구시 동구 지저동). 김씨는 봄이가 5세 되던 해 자신의 딸이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르다는 사실을 알았다. 소중한 딸이 지적장애 판정을 받았을 때 누구보다 가슴이 아팠고, 언어·학습·미술치료를 비롯해 봄이를 위해서라면 안 해본 것이 없었다.

김씨의 노력에도 불구, 봄이는 여전히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지만 봄이 엄마는 실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딸과 함께 봉사활동에 열심이다. 딸이 주간복지센터에 간 틈을 활용해 대구시 동구 신암교회 아름다운학교에서 어르신 대상 한글교육을 하고 있다. 주말에는 봄이와 함께 20여명의 장애아동을 돌보는 등 20년 가까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편견을 가지고 장애인을 바라보는 타인의 싸늘한 시선이 무엇보다 힘들었다. 그동안 봄이의 손과 발이 돼 준 김씨의 어깨도 아프고 불편하다. 하지만 그는 “내 아이 내가 보살핀 것이 칭찬받을 일은 아니다”라면서 늘 겸손해 한다. 김씨는 “장애인을 배려하는 사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도가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명주 시민기자 kmejuw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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