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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성주참외 빛깔·향기에 매료된 관광객들

2018-05-21

생명문화축제서 참외행사 인기
농업인 재배기술 공유 장 마련
참외따기 체험장 장사진 이뤄
참외 진상의식 재현도 볼거리

성주참외 빛깔·향기에 매료된 관광객들
성주생명문화 축제 둘째날 성주참외를 임금에게 진상하는 의식이 재현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 “전국에서도 유명한 성주참외를 직접 맛보고 싶어 먼 길을 왔다” “전시품을 바로 구입할 수 없느냐” “가까운 이들과 나눠 먹고 싶어 택배도 주문했다”. 성주참외를 향해 쏟아낸 관광객들의 찬사다. 특유의 빛깔과 모양, 향기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20일 막을 내린 2018 성주생명문화축제에선 성주참외를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우선, 축제 기간 선보인 성주참외 전시장에선 참외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재배방법을 문의하는 농업인들이 줄을 이었다. 전시엔 참외재배 44농가가 참여했다. 이 전시는 고품질 참외재배를 위한 기술 공유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기간 중 직접 참외를 따고 맛볼 수 있는 체험행사에도 가족·친구 단위 참가자들이 장사진을 쳤다. 대구에서 온 한 가족은 “밭에서 직접 따먹는 참외는 시중 참외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싱싱함을 맛볼 수 있다”며 “아이들이 더운 여름 비닐하우스에서 힘들게 일하는 농부의 노고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축제 둘째날인 지난 18일 성밖숲 무대에선 성주참외를 임금에게 진상하는 의식이 재현됐다. 성주참외의 정통성·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다. 모두 1천여명의 관람객이 지켜봤다. 진상의식에선 읍·면별 참외 재배 농업인 대표가 직접 진상해 농업인 사기를 진작시켰다. 아울러 진상된 참외를 관람객에게 직접 맛을 보여줘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행사장 입구에선 성주참외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고품질 성주참외 생산을 위해 생산시설·유통 등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농가의 정성·재배기술까지 더해져 어떤 지역의 참외도 감히 넘보지 못할 세계 최고 품질의 성주참외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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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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