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 캡처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참관할 국내 취재진 명단을 23일 접수했다.

통일부는 이날 "판문점 개시 통화시 북측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방문해 취재할 우리측 2개 언론사(MBC, 뉴스1) 기자 각 4명씩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으며 북측은 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을 방문할 기자단에 대한 방북 승인 및 수송지원 등 필요 조치를 조속히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 공보를 통해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의식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미국·영국·중국·러시아 및 한국 언론의 취재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이 예고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기 행사를 앞두고 전망대 설치가 완료되는 등 준비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최근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추가 준비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38노스는 지난 15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갱도 폭파 장면 관측을 위한 전망대 설치로 추정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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