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와도 추가단일화 거론
문경구-안상섭도 추진 예상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나섰던 장규열 예비후보가 23일 임종식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출마를 포기했다. 장 예비후보는 임 예비후보의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임 예비후보와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 교육 개혁을 실천하기 위해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도 “이번 결정은 경북교육 발전을 위해 도덕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보수·중도 대표후보만이 경북도교육감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과 공감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간 장 예비후보가 보여준 개혁·혁신적 안목과 오랜 해외경험을 바탕으로 한 미래 경북교육의 청사진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공식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추가적인 단일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경희·임종식 예비후보 간 단일화가 거론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경북도교육청 정책국장을 엮임하는 등 교육청 출신이라는 점에서 충분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게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문경구·안상섭 예비후보 간 단일화도 예상된다. 두 후보 모두 비교육청 출신이라는 점과 일선 교사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제로 도교육감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은 공식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25일까지 단일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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