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농업기술센터 유리온실에서 씨감자 원종이 수경재배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수확한 씨감자는씨감자 채종농가에 보급된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 제공>

[울진] 울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선원)가 울진산 우량 씨감자를 생산·공급하는 등 이른바 ‘돈되는 기술농업’을 지원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해마다 조직배양 무병종서를 자체 증식한 뒤 금강송면 쌍전·소광리(해발 700m) 등에서 이듬해 원종 씨감자 20t을 수확, 저온저장을 통해 지역 150여 농가에 울진산 씨감자를 공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우량 씨감자 조기 재배를 위해 지난해 겨울 근남면 구산리 일대 시설하우스에서 시험·연구 재배를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시험 포장은 강원도·울진산 감자 재배 비교 포장도 조성돼 있어 지역 농업인을 위한 훌륭한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선원 울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우량 씨감자를 이용한 재배 농가의 경우 수확기 잦은 강우와 저온으로 생육이 부진했으나 조기 출하를 통해 안정적인 가격으로 판매해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됐다”고 밝혔다.

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