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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범 소장의 창업이야기] 프로의 마인드로 경영하라

2018-05-26
[조계범 소장의 창업이야기] 프로의 마인드로 경영하라

국내 외식업체 수는 인구 78명당 1개꼴이다. 170명당 1개 수준인 일본에 비하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포진해있다. 외식업체를 비롯해 판매 서비스 업종 역시 다른 나라에 비해 인구수 대비 높은 밀도를 보인다. 이러한 과포화 시장에서 창업을 한다는 것은 같은 상권 내에서 동종 또는 유사업종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려움을 개척해나갈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물론 최근 업계의 제품이나 메뉴,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됐지만 결국은 누가 더 섬세한 서비스를 펼치고, 그것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가에 달려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사례는 엇비슷한 경쟁력과 역량을 보유한 일반적인 창업자들의 얘기일 뿐이다. 자신이 창업한 아이템에 대해 연구하고 개선하며, 경영역량을 개발하는 프로 경영자를 만나면 상황은 전혀 달라진다. 대다수 창업자들은 최초 창업한 형태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구성과 내용, 전략들을 갖고 몇 년을 그대로 유지한다. 반면, 프로 창업자들은 끊임없는 노력을 토대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좀 더 고객친화적이고 독창성을 가진 자신만의 경영이념을 사업장에 녹여내는 시도를 한다. 이때부터 완성도와 독창성에 차이가 난다. 고객들의 구매 포인트도 여기에 있다. 경영자는 자신의 매장을 프로의 시각으로 완성도 높은 차별성, 독창성을 채워가는 동시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고객관점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되고, 경쟁력이 높은 프로 경영자의 매장으로 성장한다.

프로가 되지 못하면 고만고만한 경쟁력으로 상대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에 그친다. 하지만 프로의 마인드로 매장을 운영하면 대부분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그만큼 생존확률도 높아진다. 매번 경쟁에서 운좋게 프로 정신이 없는 평범한 경쟁자들만 만나리라는 보장도 없기에 늘 자신을 갈고닦아야 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제품이나 메뉴, 운영 전략 등을 개발했다는 것은 곧 누군가가 많은 시간을 투자해 깊이 연구하고 노력해 프로 수준으로 올라섰기에 나올 수 있었던 결과물이다. 예비창업자나 기존 창업자들의 마인드가 일반적 수준에서 멈춰버리면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버거워지지만, 프로 수준으로 올라서는 이상 적어도 자신이 몸을 담은 분야에서는 흐름을 주도하게 되는 것이다.

브랜드 파워를 가진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이 동일 상권 내에서 경쟁 중인 개인 매장에 고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해당 개인 매장을 분석해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그 업종에 대해서는 이미 프로가 돼서 웬만한 브랜드 파워로도 이길 수 없는 독창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창업에 실패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창업자의 자질 문제로 귀결된다. 창업자의 역량을 키우는 큰 힘은 결국 프로의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다. 소상공인창업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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