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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취업자 증가폭 9년 만에 ‘최저’

2018-06-18 00:00

■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1∼5월 월평균 14만9천명 증가
금융위기 17만명 감소 후 최악

올해 들어 월평균 취업자 증가폭이 9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 앉았다.

17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 올 1∼5월 취업자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월평균 14만9천명 증가했다.

1∼5월 취업자 증가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1∼5월 월평균 17만2천명 감소를 기록한 후 최근 9년 사이에는 올해가 가장 적었다.

작년 1∼5월 취업자가 월평균 37만2천명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증가 폭이 절반 이상 줄었다.

올해 1월에는 취업자가 33만4천명 증가하며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2월에 증가 폭이 10만4천명으로 급감했고 3월 11만2천명, 4월 12만3천명으로 석 달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다 지난달 7만2천명으로 떨어졌다.

정부의 올해 취업자 증가 목표 32만명을 채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6∼12월 취업자가 월평균 44만2천명가량 늘어야 한다.

고용상황을 나타내는 다른 지표도 기록적으로 악화했다.

올해 5월 실업률은 4.0%로 2000년 5월 4.1%를 기록한 후 5월 기준으로는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0.5%로 해당 통계가 제공되는 1999년 6월 이후 5월 기준으로 최고치였다.

경제활동의 ‘허리’로 꼽히는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8개월, 31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 제조업 취업자 수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작년 1∼5월 월평균 취업자가 14만8천명 늘어 일자리 시장을 견인한 건설업은 올해 같은 기간 취업자가 월평균 4만9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영업자가 많은 숙박 및 음식점업과 도매 및 소매업의 취업자는 각각 12개월, 6개월 연속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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