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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한·미 우정의 공원’ 현충시설 지정

2018-06-19

[칠곡] 칠곡군 왜관읍 아곡리 ‘한·미 우정의 공원’이 최근 국가보훈처 현충시설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1년여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해 9월 준공된 한·미 우정의 공원은 6·25전쟁 때 북한군 포로가 돼 희생된 미군병사를 추모하기 위해 조성됐다. 당시 미군병사 45명은 자고산에서 지원군을 기다리다가 북한군에 붙잡혀 인근 골짜기에서 총살을 당했고 이 가운데 3명은 살아남았다.

주요 시설물로는 6·25전쟁을 상징하는 6.25m의 추모비, 추모비를 대칭으로 좌우엔 그날의 참상을 기술한 대형 스토리 벽과 태극광장, 파고라 등이 있다. 현재 2단계 사업으로 자고산 정상에 전망대를 세우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국민이 추모공원을 방문해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들의 희생을 마음 깊이 간직하길 바란다”며 “나아가 한·미 동맹의 상징적인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충시설은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된 이들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조형물·사적지 또는 국가유공자의 공헌이나 희생이 있었던 일정한 장소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공훈·희생정신을 기리고, 애국심을 기르는 데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곳을 일컫는다. ‘현충시설의 지정·관리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따라 지정·관리된다. 현재 칠곡군엔 독립운동 현충시설 5곳과 국가수호 현충시설 11곳이 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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