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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인가구 중 53.8%가 여성, 7대 특별·광역시 중 둘째로 높아

2018-07-04

지난해 기준 대구의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전국에서 둘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은 양성평등주간(7월1~7일)을 맞아 성(性)인지 관점에서 대구 여성의 삶을 영역별로 정리한 ‘2018 통계로 보는 대구 여성의 삶’을 발간했다. 전국 평균 통계 및 7대 광역시와의 비교를 통해 대구 여성의 현 실태를 분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구 전체 가구의 26.2%(24만7천444가구)가 1인 가구로, 이 중 여성 1인가구가 53.8%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50.4%보다 높고, 7대 광역시 중 부산(54.9%)에 이어 둘째로 높았다. 전국적으로 혼인율이 감소하는 가운데 지난해 기준 대구 여성 혼인율은 10.6%로 7대 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대구 남성의 혼인율은 10.8%로 7대 광역시 중 둘째로 낮았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 5월 기준 53%로, 남성(71.5%)에 비해 18.5%포인트 낮았다. 취업 여성 3명 중 1명은 비정규직(임시직 25.9%, 일용직 6.2%)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여성의 실질임금은 158만3천원으로 남성 임금(258만9천원)의 61.1% 수준이었다. 대구 여성의 실질임금은 전국 평균(179만2천원)보다 낮고, 7대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낮았다. 여성의 실질임금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196만원)이었다.

여성 취업의 장애 요인으로는 남녀 모두 ‘육아 부담(여성 49.8%, 남성 43.9%)’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대구 여성은 육아 부담을 취업 장애 요인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47.9%)보다 높고, 7대 광역시 중 광주(55.1%)에 이어 둘째로 높았다.

정치 영역에서는 여성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성 당선자 비율은 29.5%로 전국 평균(22.1%)보다 높고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26.7%)에 비해 2.8%포인트 상승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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