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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비은행권 자회사 임원도 고강도 쇄신 전망

2018-07-09

이번주 DGB생보 등 6개社 인사
일괄사표 13명중 절반 재신임 관측
부사장제 폐지로 임원 조직 슬림화
‘공석’사장 공모 전문성 대폭 강화

DGB금융이 이번 주 단행할 DGB생명보험·DGB캐피탈 등 6개 비은행권 자회사 임원에 대한 인사에서도 고강도 인적쇄신이 예상되고 있다. 일단 지난달 일괄사표를 제출한 이들 자회사 임원 13명 중 7~8명은 사표가 수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임된다 해도 한 달 뒤 후속인사에서 3명 정도는 옷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20면에 관련기사

8일 DGB금융에 따르면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이번 주 금융지주사 및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에 이어 6개 비은행 자회사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승진보다는 기존 일괄사표 제출자 중 퇴임자와 유임자를 선별하는 수준에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임원 중 6~7명만 재신임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비은행권 자회사 인사는 조직을 슬림화하면서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회심의 카드로 △공모를 통한 전문 경영인 체제 구축 △부사장제 폐지 카드를 빼들었다. 특히 부사장제 폐지가 눈길을 끈다. 이는 임원 조직 슬림화와 연계돼 있다. 이번 인사에서 업무 연속성 및 인사 혼란 최소화 차원에서 사장과 부사장을 동시 퇴진시키진 않을 전망이다. 현재 사장 교체가 확실시되는 자회사는 3곳이고, 경우에 따라 1곳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사장이 퇴임인사 명단에 포함되면 해당 자회사의 부사장은 공모로 새 사장이 취임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다가 퇴임 수순을 밟게 된다. 사장이 바뀌지 않으면 해당 자회사 부사장은 곧바로 퇴임한다.

DGB금융은 인사에 따라 공석이 되는 자회사 사장에 대한 공모 절차도 이번 주에 같이 시작한다. 서류·면접 등 한 달간 진행될 사장 공모에는 외부 전문가뿐 아니라 해당 자회사의 내부 직원도 응모할 수 있다. 자체 승진이 가능해져 직원 사기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부인이 입성하면 전문성이 대폭 강화된다. 현재 6개 자회사 중 2곳은 전문 경영인이 맡고 있다. 비은행권 자회사 인사까지 마무리되면 기존 DGB금융지주사와 전체 자회사의 상무급 이상 일괄 사표 제출자 30명 중 19~20명가량이 바뀐다.

DGB금융 관계자는 “여태까지 비은행권 자회사 임원은 대구은행에서 부행장(보)으로 있다가 퇴임한 이들에게 나눠주는 자리로만 인식돼 왔다”면서 “이번 인사는 낡은 관행을 뿌리뽑고 전문성을 대폭 강화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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