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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경찰관 살해 40대 구속영장 청구…묵비권 행사

2018-07-10

[영양] 영양경찰서는 9일 출동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백모씨(4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30분쯤 영양군 영양읍 자신의 집 마당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 나온 영양파출소 김선현 경위(51)의 목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경위 등 경찰관 2명은 백씨의 어머니로부터 “아들이 살림살이를 부수며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백씨에게 “흥분을 가라앉히라”며 진정시키는 과정에서 갑자기 변을 당했다. 사건 직후 경찰관이 습격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인근 파출소에서 경찰관 10여명이 출동, 계속 난동을 부리는 백씨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해 붙잡았다. 경찰은 10일 영양군민체육관에서 경북지방경찰청장장으로 영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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