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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진’ 年300t해외판매 안계농협 쌀수출 ‘신기원’

2018-08-09

홍콩·싱가포르 100t공급 등
2010년부터 해외 개척 ‘성과’

‘의성진’ 年300t해외판매 안계농협 쌀수출 ‘신기원’
윤태성 안계농협조합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의성진 쌀’ 홍콩 수출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계농협 제공>

의성지역 소규모 단위농협이 국내 쌀 수출 분야에서 신기원을 달성했다. 안계농협(조합장 윤태성)은 그동안 부정기적으로 거래 중이던 홍콩 현지 대형식당과 연간 100t의 ‘의성진 쌀’ 수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지난 3일 우선 물량 11.6t을 컨테이너에 선적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6월엔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인 ‘NTUC Fairprice’와 연간 100t 규모의 ‘의성진 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안계농협은 이번 홍콩과 싱가포르 수출계약을 제외하고, 말레이시아·호주 등 한국산 쌀 수입을 허용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연간 100t 이상의 쌀을 수출하고 있다. 따라서 안계농협이 수출하는 ‘의성진 쌀’은 이번 계약 물량을 포함하면 연간 300t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과는 안계농협이 일찌감치 국내 쌀 소비시장의 한계점을 예측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눈을 돌린 덕분이다. 안계농협은 2010년 초반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2012년 처음 안계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수출했다. 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지 7년 만에 싱가포르 시장에 이어 홍콩에도 고정 물량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의성이 명실상부한 쌀 수출 메카로 입지를 다지게 된 것이다.

윤태성 안계농협 조합장은 “‘한국 최고가 세계 최고’라는 자신감을 기반으로 품질 관리에 주력한 결과 의성진 쌀에 대한 해외 고객의 인지도가 조금씩 높아지는 것 같다”면서 “고품질 쌀 생산과 판매에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김주수 의성군수와 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의성=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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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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