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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볼만한 TV프로] 11일 TV프로 해설

2018-08-11

인제대교 아래서 발견된 변사체

◇그것이 알고싶다(TBC 밤 11시5분)

2003년 2월 인제의 겨울, 터널 끝에 맞닿은 인제대교 아래에서 스무 살 김씨가 변사체로 발견된다. 직접 사인은 추락에 의한 것이었지만 추락 전 누군가에 의한 폭행 흔적도 함께 발견됐다. 누가 그녀를 폭행하고 다리 아래로 던진 것일까. 누가, 무슨 이유로 그랬던 걸까. 김씨는 그 날 이른 새벽 친구 집으로 걸어가는 길이었다. 김씨가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는 친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약 30분 후에 전원이 꺼졌다. 그런데 14년이 지난 후, 인제대교 위에서 의심스러운 광경을 목격했다는 제보자가 나타났다. 제보자는 너무나 기묘한 장면을 본 터라 강렬하게 기억하고 있다는데….

열차 안 바이러스와 벌이는 사투

◇부산행(MBC 오후 8시45분)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 재난 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 442㎞. 지키고 싶은, 지켜야만 하는 사람들의 극한의 사투가 펼쳐진다.

파도를 벗삼아 살아가는 죽도

◇다큐 공감(KBS1 오후 7시10분)

전남 진도군 조도면의 맨 끝에 ‘맹골도’ ‘곽도’와 더불어 ‘맹골군도’라고 불리는 곳 ‘죽도.’ 바다가 거세서 양식도 할 수 없고, 상주하는 어선도 없는 섬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 것일까. 상수도는커녕 우물도 없어 빗물을 받아쓰고 그나마도 얼어버려 장작불로 녹여 쓰는 이 섬에 사람들은 왜 붙어 살고 있는 것일까. 너른 논밭 대신 한 뼘도 안 될 거친 파도 앞 갯바위를 텃밭으로 삼고 돌김과 돌미역을 채취하며 사는 죽도의 사람들. 목숨 줄 부지하기 위해 아슬아슬 벼랑을 오르내리고 거북손이나 군부보다 더 악착같이 바위에 딱 붙어서 살아야 했던 삶의 내력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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