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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뒷산 400년 된 소나무 스토리텔링 시집

2018-08-14

심지훈 작가 ‘문인송 가는 길’
소소한 행복 주제…93편 수록
스토리텔링 작가 심지훈과 시집 ‘문인송 가는 길’.

고향 뒷산 400년 된 소나무 스토리텔링 시집

스토리텔링 작가이자 기획자인 심지훈이 시집 ‘문인송 가는 길’(익우당)을 냈다. 시집의 큰 주제는 ‘소소한 행복’이다.

심지현 서원대 교수가 시집의 해설을 맡았다.

심 교수는 “본디 시는 시인이 일상에서 경험한 바를, 혹은 부대끼는 삶에 밀착된 감정을 언어로 그린 그림”이라며 “심 시인이 그린 그림에는 요란한 꾸밈도 화려한 장식도 군더더기 덧칠도 없어 독자는 외려 환하고 따뜻한 미적 쾌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93편의 시가 담겼다. ‘노루귀’ ‘금낭화’ ‘벚꽃’ ‘살구꽃’ ‘진달래와 연산홍’ ‘부귀화’ ‘조팝꽃’ ‘인동초’ 등 상당히 많은 꽃을 만날 수 있다. 시인의 꽃들을 따라가다 보면 잊고 있던 시심과 동심을 느낄 수 있다. 일상의 서사를 표현한 것도 눈에 띈다.

시인은 자신이 마주하는 일상의 삶 속에서 사소한 것조차 무심히 지나치지 않았다. 시인의 시를 읽다 보면 마음 한편이 아련해지기도 하고, 먹먹해지기도 한다.

작가는 이번 시집을 활용해 스토리텔링 작업도 진행하겠다고 말한다. 이는 시집의 제목 ‘문인송’과도 연관이 있는데 문인송은 작가의 고향 뒷산에 있는 400년 된 소나무다.

이 나무의 이름이 문인송이 된 이유는 나무를 중심으로 세 명의 문인 이정기, 홍성문 그리고 작가의 부친인 심형준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정기 시인은 김천인 최초로 시집을 냈고, 홍성문 시인은 김천인 최초의 등단시인이었다. 심형준은 김천인 최초의 등단소설가다.

작가는 세 문인의 작품을 활용해 실속 있는 마을축제인 ‘문인송 마을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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